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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다한증, 타고난 체질이라 어쩔 수 없을까요

한의사 조용훈조용훈 한의사

“저는 원래 손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에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랬고 부모님도 그런 편이라 그냥 타고난 체질이라 생각하고 지내왔다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분당 다한증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 중에도 이렇게 체질 이야기부터 꺼내는 분이 많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땀 분비 경향에는 체질적인 요소가 관여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인데, 체질이니까 방법이 없다고 단정 짓고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체질이라는 말을 조금 풀어보면 자율신경이 땀을 조절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어떤 사람은 긴장 상황에서도 땀이 크게 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손발부터 먼저 젖습니다.

이 차이는 타고난 성향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몸 안 균형 상태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체질은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지금 몸이 어떤 상태인지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고 저는 봅니다.

땀이 먼저 나는 부위, 왜 다를까요?

같은 땀 많은 체질이라도 어디가 먼저, 얼마나 젖는지에 따라 제가 보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부위마다 그 뒤에 있는 몸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손발이 먼저 축축해지는 분은 긴장하거나 신경 쓸 일이 있을 때 유독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긴장이 풀리는 순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이 많습니다.

얼굴이 먼저 붉어지고 땀이 나는 분은 열이 위로 몰리는 느낌을 함께 호소합니다. 반대로 겨드랑이 위주로 심한 분은 옷에 자국이 남는 게 신경 쓰여 옷차림을 제한하게 됩니다.

분당 다한증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이 세 유형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한 부위만 유독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체질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그 부위가 왜 먼저 반응하는지를 보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체질은 결론이 아니라 지금의 신호입니다

타고난 경향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경향이 얼마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는 지금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같은 체질이라도 컨디션이 무너져 있을 때와 안정되어 있을 때 땀의 양과 빈도가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체질이 고정불변이 아니라 지금의 균형 상태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언제부터 심했는지,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를 먼저 묻습니다. 손발 얼굴 겨드랑이 중 어디가 먼저 반응하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

첫째, 땀이 심해진 시기와 그 전후로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습니다. 둘째, 긴장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땀이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를 묻습니다. 셋째, 손발 얼굴 겨드랑이 중 어느 부위가 먼저 반응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를 묻습니다.

한의원 치료는 이렇게 갑니다

저는 이 세 가지 정보를 모아 지금 몸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그 기울기에 맞춰 처방을 정하는 것이 제 기준입니다.

긴장형인지 열이 위로 몰리는 쪽인지에 따라 처방 방향이 달라지므로 처음부터 한 가지 처방으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복용하시는 약이 있다면 그대로 두고 처방을 시작합니다.

보통 2주에서 4주 단위로 땀의 양과 빈도, 심해지는 상황이 줄었는지를 비교합니다. 이 변화를 보면서 처방을 유지할지 조정할지를 다시 판단합니다.

생활에서 조절할 것

첫째,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땀 분비를 더 자극할 수 있어 양을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긴장 상황 전에 손발을 가볍게 움직이거나 호흡을 고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땀이 심한 부위는 통풍이 되는 소재의 옷을 선택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지나온 문제일수록 차근히 봅니다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증상은 그만큼 오래 몸에 배어 있는 패턴입니다. 한 번의 진료로 갑자기 달라지길 기대하기보다 지금까지의 경과와 생활 습관을 함께 확인해가며 접근하는 편이 현실적이라고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

분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손발땀이나 얼굴땀으로 불편을 겪어온 분이라면 체질이라 단정하기 전에 한 번쯤 자세한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한증 치료는 체질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지금 기울어진 균형을 살피는 일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료 안내

분당 다한증 한의원 진료는 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 바로 앞 분당미소로한의원에서 제가 직접 봅니다. 화·목요일은 21시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병원 빌딩 주차장을 쓸 수 있습니다.

조용훈 대표원장

자주 묻는 질문

손발땀이 심한 건 정말 타고난 체질인가요?

체질적 경향이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의 몸 상태가 그 정도를 좌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체질만으로 단정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족 중에 땀 많은 사람이 있으면 저도 심해지나요?

가족력이 있으면 비슷한 경향을 보일 수는 있으나, 반드시 같은 정도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줄어드나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라 오히려 특정 시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소로한의원 분당점 치료실 · 분당 다한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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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진료합니다

분당미소로한의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49 (정자동 17-5) 시그마타워 2층

수인분당·신분당선 정자역 5번 출구 바로 앞 (10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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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사람한의사 조용훈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나누는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생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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